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에 붙게 된 입시썰 - 교과, 종합, 수시, 정시, 최저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첫 블로그 게시물을 올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작년 추운 11월에 첫번째 큰 시험인 수능을 마치고 올해 20살이 되어서 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1월달까지만 해도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인줄 알았지만... 현실은 새내기 배움터인 새터도 못가고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 발도 못들이고... 흐지부지 1학기가 끝나게 되었네요.

 

제가 앞으로 학교 생활에 대한 것들을 종종 블로그에 게시하려고 합니다.

수험생 분들께서 정보를 얻어가셔도 좋고 재학생, 졸업생 분들도 공감하시면서 보시기 좋은 블로그를 만들어 나가고 싶네요.

저는 덕성여자대학교의 유아교육과에 합격을 하여 한 학기를 뿌듯하게 보낸 상태입니다.

 

일단, 정시러는 아니였고, 수시러였는데요, 6개의 수시 원서 중에서 3개는 종합, 3개는 교과로 지원했습니다.

제 꿈이 유치원 교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원서를 유아교육과로 넣었습니다.

학교마다 내신 산출 방식이 달라서 정확하게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제 성적은 2점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는 중앙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삼육대, 서울여대를 넣었고 (덕성여대가 종합, 교과로 두개 넣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다 떨어지고 덕성여대 교과전형 유아교육과만 붙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았던 것이, 입시는 정말 운도 어느정도 따라주어야 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대학 측에서 전년도 입시결과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것을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것이 입시에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전년도 입시결과일 뿐, 이번 년도는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종합보다는 교과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종합에서 다 떨어져서 이기도 하고요... ㅋㅋㅋ

사실, 성적이 높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장담 못하는 것이 수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험생 분들께 종합보다 조금 더 안정성이 있는 교과를 적어도 3개는 넣어보시는 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저는 생기부가 15장 정도였는데, 성신여대에 1차 합격하고, 면접을 본 뒤 2차에서 떨어졌고 중앙대, 덕성여대에는합격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덕성여자대학교 종합 성적을 보니까, 성적만 보면, 충분히 합격했을텐데, 1차에도 붙지 못한 것을 보고 종합은 정말 성적이 높아도 장담을 할 수 없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그리고 수시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도 정시를 함께 준비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얻는 이득이 많아요.

교과에 수능 최저 기준을 제시한 학교들이 있는데, 최저가 있으면 아무래도 수시 등급이 조금 떨어져서 준비한 사람이 유리한 것 같더라구요.

방학부터라도 준비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2합 6 정도는 방학에 해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2합 6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2합 4가 수능 때 떴었거든요.

그래서 최저가 2합 4인 학교 하나 넣어볼걸... 하고 잠깐 후회했지만 두 과목 다 턱걸이로 2등급이 뜬 거라 그냥 수긍했어요. ㅋㅋ

 

정말 붙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학교도 떨어지고 추가 합격을 기다리는 12월달에, 합격 소식이 없어 눈 앞이 캄캄했지만, 이런 저를 구원해 준 것이 덕성여자대학교였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유용한 강의들을 듣고 있습니다.

봐도봐도 자랑스러운 합격창 사진입니다. 합격한 날 정말 행복했어요.

수험생 분들이 이 게시물을 보고 계시다면,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네요.

마지막까지 

 

앞으로 이 블로그에는 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으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아 혹시 수험생 분들 중에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정성스럽게 대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게시물에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